한울이야기

법인[한울Story] 늦어도 괜찮아


   

   늦어도 괜찮아, 김은하                                                                    

    저는 정신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20대 배우자를 만나 행복한 날을 보냈습니다.  
뱃속에 아이가 생겨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건강상 문제로 유산이 되고 경제적인 이유와 배우자와의 여러 문제로 이혼 후 삶의 의미가 없었을 때 정신질환이 발현되었습니다.


사람을 보고 숨는 행동, 지나가는 자동차에 뛰어가는 행동, 정말 위험하였습니다. 또한 정신과 약물 부작용으로 인하여 행동이 둔화되었습니다. 그렇게 정신과 입원과 외래를 병행하던 중 한울정신건강센터 알선으로 EM실천이라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소개 받아 직업적응훈련생으로 직무에 참여했습니다.


처음 EM실천에 출근하였을 때 겁이 났습니다. 우편발송사업부에 배정되었는데 우편발송 시 필요한 인쇄물이 입고될 때 ‘내가 할 수 있을까? 나는 남들보다 행동이 느리고 일을 잘 못하는데’라고 자신을 깎아내리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렇다고 포기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EM실천에서 하는 직무를 하지 못하면 다른 직장에 가도 적응하지 못하고 일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나를 위한 희망을 위해 나는 도전합니다. 스스로에게 ‘오늘은 전날보다 더 많이 생산 할 거야’라는 다짐 후 직무에 참여합니다. 현재도 행동이 느리지만 이전보다는 개선되었습니다. 이제는 나도 빨라 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처럼 일을 하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열심히 직무에 참여하다 보니 어느날 나에게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훈련생에서 근로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기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부모님의 기뻐하는 모습에, 내 마음에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 박수도 받고 희망이 있어서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현재까지도 도전합니다. 장애인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최선을 다해 일을 합니다. 미소를 보이고 일을 합니다. 이제는 나도 자신있습니다. 

우편발송 작업을 위한 인쇄물이 들어와도 걱정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EM실천이 과거 미흡했던 저를 변하게 하였습니다. 

도전하고 항상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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